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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팔, 농업 분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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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3. 11. 03. 09:35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2일 네팔 대통령 예방
한-네팔 농업협력 MOU 체결
부산엑스포 지지요청도
정황근 장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네팔을 방문 중인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2일(현지시간) 푸스퍼 커멀 다할 네팔 총리와 만나 면담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제공=농식품부
한국의 농업기술이 네팔에 전파되고 공공·민간 교류도 강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황근 장관이 2일(현지시간) 람 찬드라 파우델 네팔 대통령을 예방해 네팔 근로자 파견, K-농업 기술 교류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으로 온 네팔 청년들이 농업 등 여러 산업 분야에 파견돼 기술과 경험을 쌓아 돌아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네팔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정 장관은 또 베두람 부살 네팔 농림축산개발부 장관과 '한-네팔 농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 장관은 2025년 네팔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센터 개소를 추진하는 한편, 단기간에 최빈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네팔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선진 기술과 발전 경험을 전수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정 장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K-농업에 대한 네팔 정부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며 "단발적·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를 확보하는 등 한국과 네팔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후속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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