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창 혁신본부장, 獨 교육연구부 차관 면담…기술 협력 확대

한·독 교육연구부 간 공동합의문 서명
전략기술 분야 공동연구, 인력교류 약속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왼쪽)이 7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젊은 과학자 혁신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독일 연방교육연구부 옌스 브란덴부르크 정무차관을 만나 양국의 최신 주요 R&D 현안을 공유하는 한편, '한-독 전략기술 협력 확대를 위한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주영창 본부장과 옌스 차관은 지난 5월 독일에서도 면담을 진행했으며, 양국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의 강화 필요성에 크게 공감한 바 있다. 약 5개월 만에 재차 성사된 이번 만남은 이러한 양국의 상호협력 의지를 정부 간 문서로 명문화하고자 추진됐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번 공동합의문 서명을 통해 향후 한-독일 간의 과학기술 협력의 지평이 전략기술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양측은 향후 AI, 바이오 등 다양한 전략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러한 공조를 통해 다양한 국제사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자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또한 양측은 기술패권 시대의 중요 화두인 연구보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주영창 본부장은 지난 9월 26일에 발표한 '연구보안 체계 내실화 방안'을 소개하면서, 정부와 연구기관의 위험관리 기능을 강화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옌스 차관은 연구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향후 양국 간의 연구 협업이 증진되는 만큼, 연구보안 협력 또한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에 서명한 '한-독 전략기술 협력 확대를 위한 공동합의문'은 R&D의 글로벌화를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를 뒷받침하는 사례"라며 "기술강국 독일이 매우 중요한 협력파트너인 만큼, 이번 공동합의문을 토대로 내실 있는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