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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인요한 위원장이 들어와서 임명되자마자 저한테 정보로 들어온 게 꽤 신뢰 있는 사람이 해준 말이 뭐냐 하면 미션은 두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두가지가 미션이라고 해서 설마 그렇게 할까 했는데 첫 번째가 맞았다"며 "그렇게 때문에 두번째도 맞다고 볼 수밖에 없다. 수도권에 경쟁력 없는 당협위원장을 잘라라"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게 현실인식상 얼마나 웃긴 것이냐 하면 수도권에 예를 들어서 선거 두세 번, 서너 번 떨어진 사람들이 있다"며 "이 사람들이 19대 총선 이후로 계속 떨어지는데 그게 왜 그러냐 하면 갈수록 수도권 분위기가 나빠져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사람들이 영남 나갔으면 4선 의원이다"며 "그러니까 지금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게 뭐냐 하면 지금 수도권 당협위원장들 손대는 순간 '아이고 감사합니다'하고 빠져 나올 사람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남에 있는 분들이 올라온다 그래서 수도권에서 당선될 가능성은 제로다. 저는 이렇게 본다"며 "누군지를 모르지 않느냐. 제가 그래서 대구가서 이야기를 했지 않느냐. 지금 대구에서 우리 비만 고양이라고 제가 지칭했던 의원님들 서울 올라오면 이분들 모르면 간첩이 아니라, 알면 간첩"이라고 비꼬았다.
이 전 대표는 "특수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다. 알면 간첩인데 이렇게 제가 비하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뭐냐 하면 실제로 그런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그게 영남 다른 지역이라고 해서 다른 게 아니다. 저는 그래서 지금 상황세서 무리한 수를 두는 것은 찬성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