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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충남도와 아산시,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온천문화 활성화와 온천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박경귀 시장을 비롯해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김기영 충남 행정부지사, 이명수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국내외 온천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두루 참석해 대한민국 최초 온천산업박람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27일부터 29일까지 박람회 기간 독일, 체코, 헝가리, 대만,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전문가들과 국내 온천 관련 기관, 단체,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온천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축될 '온천 네트워크'가 온천산업 전체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개막식에서 "이곳은 1300년 유구한 온천 역사를 가진 한국 최초 법정 온천도시 아산, 그 중에서도 세종대왕께서 다녀가신 조선 왕실 온천이 있었던 온양행궁 터"라면서 "한반도 온천 역사를 상징하는 이곳에서 한국 온천산업의 미래를 논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신 행정안전부와 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국 온천은 입욕, 물놀이 위주의 온천을 지나 3세대 치유와 치료의 시대로 나아가 온천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3일간 아산은 한국 온천산업의 미래와 잠재력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이번 온천산업박람회가 한국 온천산업의 미래를 여는 기틀을 마련하고, 온천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아산시는 한국 온천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있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온천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는 충남 아산시와 충북 충주시, 경남 창녕군을 한국 최초 법정 온천도시로 지정하는 지정식이 함께 열렸다.
아산시는 한국 온천산업 발전 유공으로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아산시는 이날 국내 최초 온천도시 지정에 이어 국내 최초 온천산업박람회 개최, 온천산업 발전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등 아산시는 한국 미래 온천산업을 선도할 대표 온천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했다.
박경귀 시장은 "한국 온천수는 세계 유명 온천 못지않은 수질, 온도, 성분을 자랑하지만, 훌륭한 온천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아산시 역시 600년이 넘는 왕실 온천 역사를 제대로 브랜딩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온천산업박람회를 최고(最古)이자 최초 온천도시인 아산의 도시브랜드를 확고하게 다지고 한국 온천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