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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게임 없다...‘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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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혁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3. 10. 27. 15:59

2023년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의 왕좌를 두고 경쟁할 11개의 게임들이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전자신문과 스포츠 조선이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게임 대상 '본상' 후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대상은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 입증받은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 ▲네오위즈 P의 거짓이 2강 구도를 그리는 가운데, ▲시프트 업의 '승리의 여신:니케'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를 포함 다채로운 장르의 게임들이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개된 후보들은 다음과 같다.

◆ 데이브 더 다이버/ 넥슨(민트로켓)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는 정식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해외 평론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 점수 89점 ▲스팀 최고 동접자수 9만 8천여 명 등 돌풍을 일으키며 국산 싱글 패키지 게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트로 찍어낸 레트로하면서도 세련된 2D 아트웍과 해양 탐사 중 발생하는 이야기들을 다채로운 플레이 방식으로 풀어내며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데이브는 유력한 대상 후보로 지목되었지만 이어서 소개할 'P의 거짓'의 거짓 같은 행보로 인해 2강 구도가 형성됐다.

◆ P의 거짓/ 네오위즈
P의 거짓은 네오위즈의 산하 개발사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이다. 

원작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 스타일로 재해석한 스토리와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에 힘을 실어주는 사실적인 그래픽의 배경과 세밀한 인물 묘사를 표현한 아트웍이 특징이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의 첫 소울라이크 장르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도전 욕구 자극하는 전투 난이도 설계 ▲무기 조합 시스템으로 차별화된 액션 ▲묵직한 손맛의 타격감 등으로 준수한 평가를 이어 받았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도 눈부셨다. 권위 있는 게임 시상식인 ▲게임스컴 3관왕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최고의 비주얼 디자인 후보 선정, 여기에 콘솔 및 패키지 누적 판매량 100만 장 돌파 등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유력한 본상 후보로 급부상했다.

◆ 승리의 여신: 니케 /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는 시프트업이 개발한 서브컬처 건슈팅 RPG 게임으로 김형태 대표의 철학이 돋보이는 특유의 아트웍과 모바일 환경에서 즐기는 세로형 TPS(3인칭 슈팅 게임)라는 독특한 게임성으로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니케는 체인소맨과 니어 오토마타 등 글로벌 인기 IP 들과 콜라보를 진행해 눈부신 성과를 일궈냈다.

지난 9월 글로벌 누적 매출이 5억 달러(약 6743억 원)를 돌파했으며, 서브컬처 게임의 본고장 일본에서도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이어나가고 있다.

◆ 나이트크로우/ 위메이드(매드엔진)
나이트크로우는 위메이드의 게임 개발사 매드엔진이 개발한 MMORPG다. 언리얼엔진5로 만든 극사실주의 그래픽과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특징이다.

나이트크로우는 최대 1000명 단위로 진행되는 대규모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이를 바탕으로 누적 매출 13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MMORPG 시장을 위협하는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며 대상 후보에 선정됐다.

◆ 에버소울/ 카카오게임즈(나인아크)
에버소울은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나인아크가 개발한 모바일 수집형 RPG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테마 이벤트와 3개의 엔딩으로 구성된 '인연' 시스템으로 서브컬처 게임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서브컬처 게임으로서는 늦깎이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출시 1달 만에 누적 매출 1300만 달러(약 175억 원)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프라시아 전기 / 넥슨코리아
프라시아 전기는 넥슨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MMORPG이다. '공성전의 대중화'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대규모 RVR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4월 처음 선보인 거점전은 총 21개의 거점을 두고 경쟁하는 콘텐츠로 결사(길드)간 치열한 눈치 싸움을 유도하고, 결사원 모두 활약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며 공성전 대중화를 자신한 이유를 보여줬다.

이에 힘입어 프라시아 전기는 서비스 두 달 만에 국내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리니지 형제의 자리를 위협했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게임대상 본상 후보에 입성했다.

◆ 세븐나이츠 키우기 / 넷마블넥서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 넥서스가 개발한 방치형 모바일 RPG 게임으로 초창기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도한 세븐나이츠 IP를 캐주얼하게 재해석하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별도의 조작 없이 즐길 수 있는 방치형 게임임에도 불구 ▲원작의 확장된 세계관 속 이야기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 영웅들 ▲5종의 던전과 결투장 콘텐츠 등 기존 세븐나이츠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요소들을 선보이며 지난 출시 5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마이너 장르의 반란을 이끌었다.

◆ 신의 탑: 새로운 세계 / 넷마블엔투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넷마블 엔투스가 개발한 모바일 RPG 게임으로 누적 조회 수 60억 회를 돌파한 네이버 웹툰 '신의 탑' IP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 신의 탑 IP 기반 게임들과는 다른 압도적인 연출로 빚어낸 원작 구현과 주인공 '밤'이 아닌 이용자들이 비선별 인원으로 탑을 오른다는 참신한 설정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190억을 돌파하며 호기로운 출발을 알렸고, 지난 8월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신의 탑  IP 기반 게임이 드디어 정상에 올라서는 쾌거를 이뤘다.

이전까지 출시된 신의 탑 IP 기반 게임 2종이 큰 성과 없이 물러났기에, 해당 성과가 원작 팬들에게 더욱 크게 와닿았다.

◆ 워헤이븐 / 넥슨
워헤이븐은 넥슨에서 개발한 대규모 PVP 팀 대전 액션 게임이다. 최대 12대 12로 맞붙으며 서로의 거점을 차지하기 위한 치밀한 전투가 연출된다.

사망 제한 없이 지속적으로 부활이 가능하기에 매번 캐릭터 교체를 통해 새로운 전략을 구성해 끊임없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워헤이븐은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과정에서 나온 이용자 피드백을 수용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지난 19일 신규 캐릭터 추가와 함께 프리시즌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이하 시에라 스쿼드)는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가상현실(VR) 게임이다. 13개의 캠페인 미션과 싱글 및 2인 협동으로 즐길 수 있는 50개의 스쿼드 미션이 존재한다.

시에라 스쿼드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전투 방식과 현실적인 슈팅감과 타격감에서 나온다.

총기 및 투척 무기를 모두 포함해 총 39종의 무기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며, 적이 던진 수류탄을 다시 되받아 던지는 등 치열한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 18일에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 넷마블 에프앤씨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은 넷마블 에프앤씨가 개발한 MMORTS 게임으로 넷마블이 만든 오리지널 IP로 제작됐다.

실시간으로 부대를 자유롭게 컨트롤 할 수있으며, 타이탄을 활용한 대규모 왕성전 등 전략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자체 IP를 기반으로 하기에 웹툰 및 웹 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결하는 멀티 유니버스 세계관으로 여러 플랫폼에서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는 것도 큰 특징이다.

이상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는 위와 같이 총 11개의 게임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 투표는 오는 30일부터 11월 6일 17시까지 진행되며, 시상식은 11월 15일 부산에 위치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유성혁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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