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청소년 관련 기관 8곳 모두 도심권 편중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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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조남석, 조은희 의원은 25일 익산시의회에서 집행부 청소년 관련시설 담당부서와 간담회를 갖고 북부권 농촌지역 청소년특화공간을 신속하게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양 의원은 이날 시 교육청소년과와의 간담회에서 익산시 청소년들을 위한 특화공간, 문화공간들은 주로 도심권에만 편중되어 있어 북부권 청소년들이 이용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익산시 청소년 관련 시설 8개 기관(청소년수련시설, 청소년복지시설 등)은 현재 모두 시내권(어양동, 신동, 모현동 등)에 위치해 있는데 반해 농촌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놀이·문화시설 등이 전무함을 지적하고, 농촌지역 청소년들이 수시로 이용 가능한 청소년특화공간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에 양 의원은 익산시 소유의 공간들 중 한 곳을 청소년특화공간으로 만들어서 함열지역 구도심 재생뉴딜 사업, 농촌협약사업 등과 사업을 연계하고, 특별조정교부금, 특별교부세 등 지역 국회의원 지원 요청을 통해 청소년특화공간 예산을 확보할 것을 제기했다.
특히 조 의원은 앞서 지난 247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소외된 농촌지역 청소년들의 문화공간 마련의 필요성 및 청소년 문화센터의 건립에 대한 설계용역비 편성"을 주장한 바 있다.
답변에 나선 시 교육청소년과 최영숙과장은 "현재 익산시 청소년 정책은 2021년 시행된 '익산시 청소년 정책 중장기 기본계획'을 토대로 단계적·점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촌지역 청소년의 활동을 위한 건전한 여가 공간 조성 또한 이를 토대로 그동안에도 활발한 논의와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던 부분이다. 농촌지역의 청소년들이 편하게 쉬며 즐겁게 소통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신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익산시 농촌지역 15개 읍면 청소년 현황을 살펴보면 2023년 7월말 기준 9세~24세의 청소년들은 5214명으로 조사됐으며 초등학교 29개교, 중학교 12개교, 고등학교 7개교로 총 48개의 학교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