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아영 천안시의원 “K컬처 박람회‘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해야”

기사승인 2023. 10. 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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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아영 의원 (1)
복아영 천안시의원이 25일 제26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시정 질의를 하고 있다./천안시의회
충남 천안시의회 복아영 의원은 25일 제26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K컬처 박람회'에 대해 질의와 제안을 했다.

복 의원은 "천안의 도시정체성을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고 여러 행사를 통해 다양한 이미지로 천안에 색깔을 입혀 천안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박상돈 시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시정 질의를 시작했다.

복 의원은 "'K컬처 박람회'는 세계적인 박람회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방향성과 관련해 건설적인 얘기를 나누고자 시정 질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K컬처 박람회'를 독립기념관에서 하고자 했던 이유를 물으며 "'K컬처 박람회'의 의미와 취지에 공감하나 타 지역 시민이 방문하고 싶은 행사인지 묻고 싶다"며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경북 K컬처 축제는 이미 한글과 관련한 축제가 진행되고 있고 상주시는 모자축제, 광주시는 김치축제를 하고 있다. 축제 안에는 K-팝, 뷰티, 한복 등 다양한 K-장르가 포함돼 있어 여러 매력이 있는데 천안 'K컬처 박람회'는 천안시만의 색깔이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K컬처 박람회'가 천안의 민족문화 정체성과 고품격 문화도시임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고 자찬을 했지만 외부의 평가는 가혹하다며 세계박람회를 위해서 내실 있고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 의원은 "전 세계에서 독립을 겪은 국가는 158개국이며 그 가운데 독립기념관이 있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의미있고 상징성이 있는 세계 K컬처 박람회를 위해서는 다양한 국가들의 문화 공간도 마련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K컬처 박람회'를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하는 의미도 더욱 살리고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완성도 높은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방향을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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