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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이날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 고위험군의 접종을 시작했다. 2023-2024절기 접종은 우선적인 보호가 필요한 고위험군부터 접종을 시행하며, 접종기간은 내년 3월 31일까지다.
질병청은 최근 코로나19의 치명률(0.03%, 8월말 기준)은 계절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65세 이상에서의 치명률은 0.15%로 64세 이하(0.004%)의 약 40배에 달해, 신규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접종백신은 현재 유행변이에 대응하여 개발된 XBB.1.5 단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다. 지난해 동절기 접종 백신인 BA.4/5 2가백신에 비해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약 3배 가량 높은 효과를 보인다.
정부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접종 시 유효성과 안전성이 국내외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미국 등 해외 주요국도 동시접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두 백신의 동시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의 은 9만3990건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르신들이 접종에 참여해주셨다"며 "어르신 등 고위험군이 백신접종에 많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 의사회 등과 협조해 접종 안내 및 안전한 접종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