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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문화재야행은 지난해 부안군과 오래된미래연구소가 기획하여 문화재청에 공모해 선정된 사업으로 올해가 두 번째 문화행사다.
'행복을 꿈꾸는 당산길' 부안야행은 야간문화를 향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부안읍에 밀집된 당산문화재를 중심으로 전시·공연·체험으로 총 29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당산문화의 핵심지 부안에서 개최되는 부안야행은 당산문화의 핵심인 대동단결을 콘텐츠화한 행사다.
전체 구성은 8가지로 '밤에 비춰보는 부안, 야경(夜景)', '인간문화재로부터 듣는 이야기, 야설(夜設)', '밤에 걷는 당산길, 야로(夜路)', '부안의 쌀과 소금, 야식(夜食)', '밤에 듣는 부안이야기, 야사(夜史)', '부안 야시장, 야시(夜市)', '밤에 그려보는 부안, 야화(夜畵)', '부안에서의 하룻밤, 야숙(夜宿)'등 총 8가지 테마로 세부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안야행을 여는 개막 행사는 20일 저녁 7시 45분부터 군청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식전행사로 위도띠뱃놀이보존회의 어화술배야 공연, 용기퍼레이드행렬단 입장, 개막선언식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행사와 8야 체험프로그램을 모두 참여하여 '부안문화재야행 완수! 팡팡!' 도장찍기를 완성하면 다양한 기념품 등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또 부안 팥죽 나누기, 오리 가족 그리기, 고려청자 만들기, 도자기에 부안읍성 그리기, 전통 한옥 짓기, 옛 놀이 체험, 부안이야기 등 온가족이 부담 없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안야행 순환버스도 운행하며 코스와 시간표는 읍·면사무소나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그리고 야행 행사기간 동안 동문안 2길, 노휴재길, 남문안길, 군청길, 당산로, 서문로 일부 구간 차량을 통제할 예정으로 군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제2회 부안문화재야행은 부안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의 진정성을 담으면서도 현대화하여 세대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며 "모든 군민이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군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다"면서 "많은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부안의 문화재를 즐겁게 체험하며 역사와 문화를 쉽게 알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