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올해 전세보증사고 금액 3조 돌파…전국 1만3903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018010008694

글자크기

닫기

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10. 18. 09:02

지난해 연간 사고금액 대비 3배 가까이 폭증
서울 강서구 화곡동 빌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 도로를 따라 빌라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전원준 기자
올해 임차인이 제때 돌려받지 못한 전세 보증금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임대차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발생한 전세보증사고 금액은 3조12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사고금액(1조1726억원)과 비교해 3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전세보증사고 금액은 지난 1월 2232억원을 기록했다가 지난 8월 4946억원으로 급증했다.

매달 2000억~4000억원의 사고 금액이 누적되며, 결국 3분기 만에 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발생한 보증사고금액은 3662억원으로, 작년 동기(1098억원)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올해 발생한 보증사고 건수는 1만3903건이다. 지난달에만 1643건이 터졌다. 이 중 1510건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특히 서울에서만 459건이 발생했으며, 자치구별로는 강서구가 1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천구(56건)와 양천구(47건), 구로구(45건) 등의 순이었다.

인천에서는 530건, 경기에서는 521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내에서는 부천시(159건)가 유일하게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원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