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카페’ 지난달 판매량 30% ↑
온라인 플랫폼 프로모션 전략 강화
11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회사는 에스프레카페의 기능적 장점을 활용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및 기업간 거래(B2B) 시장을 모두 공략하기로 했다. 회사가 가정용뿐만 아니라 식당, 회사 등에서 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 덕분이다.
현재 B2C와 B2B 고객 비중을 보면 7 대 3 정도인데, B2B 비중을 좀 더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회사는 전체적으로 제품 판매량을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기업영업 관련 파트에선 '얼음이 나오는 커피머신'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홈카페·오피스카페 문화가 확산되다 보니 회사는 세부 시장을 더욱 더 파고들고 있다. 캡슐커피 시장규모는 2000억원(2019년)에서 4000억원(2022년)으로 급증한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2021년 조사한 결과 가정 내 커피머신 보유율은 35%(2020년)에서 45%(2021년 3월)로 오른 상태다.
그러다 보니 커피업계뿐만 아니라 청호나이스, SK매직, 쿠쿠홈시스 등 렌탈업계도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 상태다. 홈카페 문화 확산 덕분에 청호나이스가 판매하는 '에스프레카페'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이 커피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에스프레카페를 주력 제품으로 앞세우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커피사업에 애정이 각별한 정 회장은 커피머신얼음정수기 개발부터 2014년 첫 출시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했다. 회사가 2021년 11월 커피사업부문을 신설한 후 에스프레카페 제품 판매가 상승 곡선을 탔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2022년 홈카페 문화가 확산되며 2021년 대비 2022년 판매는 3배 이상 급증했다"며 "여기에 지난달 추석을 맞아 렌탈료 할인 프로모션 등을 진행했는데, 에스프레카페 판매량을 늘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회사는 신규 소비자 확보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기로 했다. 현재 TV광고는 에스프레카페를 집중적으로 송출 중이며, 할인 프로모션 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8월 18일 회사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한 에스프레카페 신규 광고는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한 성과가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현재 오늘의 집 이외에도 다른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용자가 많은 애플리케이션 또는 플랫폼을 보유한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에스프레카페를 노출시켜 제품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