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중국과 보완적 산업관계 향유 한국, 미국으로 전환 중"
"한미 보완적 산업관계, 중대한 전략 문제"
"한미, 과학기술 분야 한배 타고 항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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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사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한미경제연구소(KEI)에서 진행된 '미·중 경쟁 속 지속 가능한 한·미관계' 세미나 주제 발표와 좌담에서 "한국이 지난 40년 동안 중국과의 보완적 산업 관계를 향유했지만 이제부터는 미국과의 보완적 산업 관계를 확립하려고 한다"고 진단했다.
정 이사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 한미동맹에서 양국 간 보완적 산업 관계가 중대한 전략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는 미국의 글로벌 전략에서 한국의 국인이 미국의 국익과 직결돼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고려 사항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미국이 제조업 부항을 최우선 경제정책 목표로 삼고 있는데 미국의 첨단 과학기술 역량과 한국의 산업 제조 역량의 파트너십이 가장 생산적이고 효과적"이라며 "미국의 제조업 부흥 전략에서 한국의 산업기술력, 생산성이 높은 제조업 생태계, 대량 생산 능력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이사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으며 여러 권의 중국 관련 책을 쓴 중국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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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사장은 미국의 대(對)중국 전략이 △ 최첨단 기술 개발 및 접근 차단 △ 지식재산권 도용 및 사이버 해킹 방지 △ 중국 대안적 생산 네트워크 확보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필요한 대량 생산 능력을 가진 국가 중 대만은 중국으로부터의 안보 위협에 받고 있어 리스크가 있으니 한·미가 안보 동맹을 최첨단 과학기술 분야로 확대해 '한배를 타고 항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