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부천시, 녹색 휴식처 만들어 시민에계 ‘안전·건강 누리는 여가’ 제공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926010015845

글자크기

닫기

부천 장이준 기자

승인 : 2023. 09. 26. 12:16

조용익 시장 “안전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 체감 녹색도시 만들 것” 강조.
clip20230926115120
/부천시.
경기 부천시는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생활권 녹색 휴식처 조성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집 또는 일터와 가까운 곳에서 일상 피로를 풀고 새로운 활력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를 위해 △2023 부천 가을꽃 전시회 개최 △치유형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산림·공원·녹지) 사업 △상동호수공원 사고 예방 지능형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한다.

◇ 2023 가을꽃 전시회 개최…'시민과 함께 시 승격 50주년 기념'

부천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하는 '2023 가을꽃 전시회'를 개최한다. 특히 축하와 감사 의미를 담아 시민이 도심 속에서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도시경관을 가꾸는 데에 공을 들인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0월 한 달간 △부천중앙공원 △심곡 시민의강 △부천역 남부광장 △소새울역 △소사역 북부광장 △원종역 등 6곳에서 열린다. 국화·백일홍 등 10종 30만본 가을꽃을 전시하고, 시 승격 50주년 기념 꽃 조형물·포토존·부대 행사를 마련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전시에 쓰일 꽃을 직접 운영하는 양묘장에서 재배했으며 이를 통해 사업비 예산을 절감했다. 전시를 마친 후에는 시민들에게 꽃을 분양해 자원 재활용도 꾀한다.

◇ 치유형 맨발 걷기 산책로 '맨발로(路)' 조성…'시민 건강 증진'

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손쉽게 건강 증진을 이룰 수 있도록 산림·공원·녹지·공유지 등에 치유형 맨발 걷기 산책로 '맨발로(路)'를 조성한다. 맨발로에는 흙길·황톳길·모래길 등 다양한 형태의 맨발 걷기 환경이 갖춰진다. 맨발 걷기는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발로 조성 장소는 △원미산 2곳 △범박산 △성주산 △작동산 △은데미공원 △삼정동 녹지대 △소새울공원 △미리내공원 △부천중앙공원 2곳 △상동호수공원 등 총 12곳이다. 부천시는 올해 9월 원미산 내 자연형 흙길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 6월까지 맨발로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시는 현재 시민이 이용중인 원미산·범박산·성주산·작동산 내 동선과 부천둘레길을 연계해 산행·산책 환경을 다양하게 꾸민다. 휴게 의자·세족장·신발 보관함·안내판과 같은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백리향 등 향기 식물을 식재해 시민 치유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 상동호수공원, 사고 예방 지능형 시스템 구축…'안전망 촘촘'

시는 안전한 녹색 환경 조성을 위해 상동호수공원에 사고 예방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한다.

보다 더 촘촘한 안전망을 갖추기 위해 상동호수 주변 8개소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추가 설치한다. 상동호수 주변을 총 10개 구역으로 나누고 기존 2개소를 비롯한 총 10개소 CCTV가 각각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핀다.

아울러 각 구역에 경고 벨과 안전 감지기를 추가 설치해 안전성을 높인다. 산책 도중 위협을 느껴 경고 벨을 누르거나 호수에 들어가기 위해 안전 울타리를 넘으면 관할 경찰서와 소방서에서 즉각 대응한다. 시는 이를 위해 부천원미경찰서·부천소방서 등 관계기관 사이 협력체계를 한층 탄탄하게 갖출 계획이다.

또한 안전 울타리에 파란색 조명을 설치하고, 위험 발생 시 빛을 밝혀 상황을 주변에 알리는 시스템을 갖춘다. 시는 지난해 12월 이에 필요한 사업비 8억원을 외부재원(특별교부세)을 통해 확보했다.

조용익 시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쉼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도록 여건 마련에 힘쓸 것"이라며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생활 체감 녹색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이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