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포함 한·미 무역·투자 늘어 기뻐"
"전기차용 원부자재 조달 어려움 해소 필요"
|
이날 면담에는 지난 3월 서울에 무역·투자 사무소를 개소한 애리조나 경제개발청(Arizona Commerce Authority)의 샌드라 왓슨 대표이사 사장도 함께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면담에서 "2022년 한·미 교역액은 약 1900억달러로 전년 대비 13.3% 증가하고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도 2016년부터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등 최근 양간 교역, 투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2022년 한국과 애리조나주의 교역 역시 12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0% 증가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을 생산하는 한국 기업들이 대규모 대미 투자를 단행하면서 현지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 정부 차원에서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해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일부 기업들은 전기차용 철강재나 부품 생산을 위해 대미 투자를 고려하고 있으나, 미국 정부의 수입규제로 인해 원·부자재 조달이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해 투자를 주저하는 점을 감안, 주 정부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해결에 나서주길 희망한다"며 "협회도 한·미간 기업 협력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케이티 홉스 주지사는 "이번 방한을 통해 배터리, 반도체 산업을 비롯해 한국 기업과의 무궁무진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방한을 전환점으로 삼아 한국과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역동적인 혁신경제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