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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배우 양승욱, 웹툰 '타이밍' 김영탁 캐릭터, 배우 유승호 / 양승욱 인스타그램, 카카오웹툰, SBS '복수가 돌아왔다' |
디즈니+ '무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힐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도 상당하다.
지난 16화에서는 극 중 정원고등학교 체육 선생님 최일환(김희원)의 과거가 밝혀졌다. 이때 그가 과거 담임을 맡았던 학생 김영탁이 잠깐 등장해 시간을 멈추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미 강풀의 원작 웹툰 '타이밍'과 '브릿지'에서 영탁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의 정체에 대한 관심도 쏟아졌다. 극 중에서는 얼굴은 등장하지 않고, 손가락만 등장했다.
이에 네티즌은 '무빙'의 시즌2인 '타이밍'이나 '브릿지'가 제작된다면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자유자재로 사용 가능한 인물로 유승호, 여진구, 임시완 등이 적절해 보인다고 추측했다. 이들이 역할의 나이나,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극 중에서 최일환이 영탁의 '전학 수속'을 신상명세서에 쓰는 과정에 주민등록번호가 930817로 시작하는 게 포착됐는데, 네티즌의 가상 캐스팅에 거론된 유승호의 생년월일과 같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미 시즌2 제작과 캐스팅에 윤곽이 잡힌 게 아니냐'는 반응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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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무빙' |
또한 '무빙'에서 손가락만 등장했지만, 마지막 크레딧에 영탁 역할로 이름을 올린 신인 배우 양승욱이 그대로 시즌2의 주인공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미 캐스팅이 완료된 상태로 그의 등장을 예고하면서 시즌2에 대한 '떡밥'을 준 게 아니냐는 의견이다. 양승욱의 인스타그램은 현재는 비공개 전환됐으나, '무빙'이 공개된 후 그는 '무빙' 속 교복을 입고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을 보여주며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이는 모두 일부 시청자의 바람일 뿐 시즌2나 캐스팅 관련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일각에서는 "이미 신인배우 양승욱이 캐스팅된 역할인데, 유명한 배우만 띄어주고 바이럴 하면 신인배우 밥줄 끊겠다는 것"이라는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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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
박인제 '무빙' 감독은 시즌2 계획과 관련해 "내 몫이 아니다. 강풀 작가님이 (대본을) 쓰셔야 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시즌2 연출 제안을 받으면 어떤 결정을 내릴 계획이냐는 물음에는 "그건 ('무빙' 20회까지 공개가) 끝나봐야 알 것 같다"며 "'무빙'을 하면서 배운 게 많아서 시즌2를 맡는다면 한층 업그레이드된 화면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최일환이 쓴 NTDP 학생 신상명세서에는 극 중 영탁의 부모가 'A랭크'에 속한다고 쓰여 있다. 원작 '타이밍'에는 시간 멈춤 능력자 외에도 다른 시간 능력자들이 등장한다.
드라마 '무빙'에는 아직 정체가 다 밝혀지지 않은, 원작 웹툰 '타이밍', '브릿지'에서 이어질 주요 역할들이 있어 시선을 끌기도 한다. 극 중 장희수의 잠재 능력을 일깨워 준 전학생 신혜원, 수탐 능력이 있다고 밝힌 조래혁, 구룡포와 강훈의 아버지 재만이 과거에 구해준 소년 성우, 그리고 정원고등학교 학생 방기수 등은 주요 인물들 못지않은 비밀을 갖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피날레를 장식할 '무빙' 18~20회는 오는 20일 오직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