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시작해 8회째를 맞은 슈퍼블루마라톤은 희망과 자립을 상징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달리며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벽을 허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롯데지주 이갑 커뮤니케이션실장,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이용훈 회장과 나경원 명예회장을 비롯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1400여명, 롯데 임직원 등 약 8000명이 참가했다. 홍보대사 힙합그룹 '지누션' 멤버 션과 발달 장애인 강선아 작가도 마라톤에 참여했다.
대회는 평화광장을 시작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슈퍼블루코스(5㎞), 공원 내부를 달리는 5㎞ 코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으로 이어지는 10㎞ 코스, 마곡대교에서 반환하는 하프 코스로 운영됐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즐거운 러닝 축제'로 차별화하기 위해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와 롯데 계열사 참여를 확대했다. 출발 전에는 치어리더들의 붐 업 공연이, 마라톤 종료 후에는 장애인으로 구성된 난타 공연팀 '아리아난타', 마술사 '쇼갱',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장애인 인식 개선에 롯데 계열사들도 동참했다.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가 참여해 대회 참가자를 응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코스 내 급수대를 운영하며 생수와 음료를, 롯데웰푸드는 간식을 제공했다. 캐논코리아는 응급상황을 대비한 의료지원 봉사단을 배치해 안전한 대회 진행을 도왔으며, 롯데GRS·롯데하이마트·세븐일레븐·롯데컬처웍스 등 다양한 계열사에서 시상품과 경품을 지원했다.
한편 롯데는 2013년 다양성 헌장을 제정하고 다양성 포럼 개최, 장애인 채용 확대, 외국인 임직원 육성 등 다양성 가치를 그룹 경영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