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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소방서, 추석 성묘철 안전사고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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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박영만 기자

승인 : 2023. 09. 15. 09:22

성묘 중 안전사고
경북 청도소방서 성묘철 안전사고 주의 안내문./청도소방서
경북 청도소방서는 추석을 앞두고 15일 성묘철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벌 쏘임 사고는 2020년 826건, 2021년 914건, 2022년 1230건이 발생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약 78%가 7- 9월 사이에 집중 발생했으며, 최근 3년간 사망자는 3명으로 매년 벌쏘임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도소방서는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 먼저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흰색 계열의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하는 긴소매 옷을 입을 것을 권했다.

벌에 쏘였을 시 대처방법은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 후 얼음찜질을 해야한다. 동시에 119에 신고하고 병원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위한 예초기 사용이 많아지므로 그에 따른 안전사고 유의 역시 강조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접수된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 219건 중 60%가 8- 9월에 발생했다. 예초기 날에 피부가 베이거나 찢어지는 열상이 가장 많았고 골절·절단·안구손상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예초기 사용시에는 보안경, 긴소매 옷, 안전화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사용 전 칼날 보호덮개를 부착해야 한다.

예초기나 낫에 베였다면 흐르는 깨끗한 물로 상처부위를 씻어 이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한 거즈 등으로 상처를 감싸 지혈한다. 만약 손가락, 발가락 등이 절단됐다면 절단된 부분을 깨끗이 씻고 생리 식염수나 물을 적신 거즈 등으로 감싼 후 비닐봉지에 넣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한 채로 병원에 신속히 방문해야 한다.

이외에도 7- 9월 사이 뱀물림 피해도 급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뱀물림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뱀에 물렸다면 119에 신고 후 물린 곳과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앉거나 눕혀 진정시킨다. 이후 물린 부위에서 심장쪽으로 5-10cm 떨어진 곳을 너무 강하지 않게 묶어줘야 한다. 또한 절대 입으로 독을 빨아내지 말고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윤재 청도소방서장은 "성묘철에는 야외활동 중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반드시 안전대책을 준수해 청도군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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