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창녕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창녕군을 비롯해 충북 충주시· 충남 아산시 등을 대한민국 최초의 '온천도시'로 지정했다.
온천도시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온천 성분의 우수성, 온천관광 활성화 우수성, 온천산업 육성 기여도 등에 대해 행안부 장관 심사를 받아야 한다. 행안부는 지난 6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온천도시 지정 신청을 받아 7∼8월 현장·발표 심사를 거쳐 창녕 등 세 지역을 선정했다.
|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끓어 넘치는 원수를 온천 이용 업소마다 적당한 온도로 전환해 목욕과 객실 난방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온천수는 유황 성분과 황산나트륨(NaSO4)을 함유해 피부 노화 억제와 미용 효과가 뛰어나고, 당뇨와 암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인체 내 활성산소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부곡온천관광특구 내에는 창녕스포츠파크와 국민체육센터, 전천후게이트볼장, 궁도장 등 스포츠 연계한 시설이 잘 조성돼 있어 전국 여자축구선수권대회 등 각종 대회 개최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부곡온천은 2021년 온천이용객 현황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온천수 활용도가 높다.
군은 부곡온천의 뛰어난 온천수를 더 많은 사람이 지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급수시설을 통한 자원의 절약과 부곡온천수만의 높은 열에너지 활용사업, 스포츠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온천도시 지정으로 부곡온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온천도시 지정을 마중물로 부곡온천이 단순한 지역자원이 아닌 대한민국 대표 온천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