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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죽리마을’ 선진 견학지로 전국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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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이정규 기자

승인 : 2023. 09. 13. 13:26

수제소시지 체험시설, 골목 벽화, 공원 등 쉼터 조성
빈집 활용 워크숍도... 올해만 17개 마을 540명 방문
죽리마을
김영환 충북도지사(왼쪽)가 지난 1일 증평군 죽리마을에서 김웅회 이장(오른쪽)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증평군
충북 증평군의 한 마을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증평군 증평읍에 있는 '죽리마을'이다.

죽리마을에는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수제소시지 만들기 체험시설과 공원 등 쉼터가 조성돼 있다.

특히 골목마다 타일벽화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길을 따라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빈집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과 워크숍을 할 수 있고, 김웅회 이장의 마을 조성 스토리텔링을 듣는 시간도 즐겁다.
13일 증평군에 따르면 죽림마을이 전국에서 마을만들기 관련 주민들의 선진지 견학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5급 승진관리자과정 교육생 18명이 방문해 마을만들기 사례를 견학했다.

지난 6월에는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교장단 17명이 죽리마을에서 리더십 역량강화 교육을 했다.

지난 8월에는 경북 청도군의회 의원 등 16명이 농촌마을의 빈집활용 및 활성화 방안 연구를 위해 죽리를 방문했다.

이달 1일에는 충남도 공공기관 노조 임원 36명이 마을을 방문해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12일에는 경북 군위군 효령면 주민 40여 명을 포함해 화순, 태안, 양구, 제천, 구미, 여주, 합천 등 올 한해 전국 17개 마을 540여 명의 주민들이 마을을 다녀가기도 했다.

특히 지난 1일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마을을 방문해 골목 투어와 함께 빈집 활용과 귀농의 집 운영, 소시지 체험 마을 운영사례 등에 대해 살펴보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죽리마을을 둘러본 김 지사는 "죽리마을이 충북 농촌 마을의 나갈 방향을 제시해주고 마을 만들기의 전국적 성공모델"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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