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한우' 등 전국 명품한우 브랜드, 최대 40% 할인 및 경품이벤트 지난해 보다 더 풍성
수익금 일부, 취약계층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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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한우사랑 대축제'를 찾은 한 시민의 말이다. 인근에서 휴일이지만 근무를 하고 있다는 양희주(마포구 공덕동. 63세)씨는 "지난해에도 직거래를 통한 구매가 만족스러웠다"며 "올해도 축제가 열려 기쁘다"고 포장된 한우 여러 개를 양손 가득 들었다.
일요일 광장에는 일찍부터 전국의 명품 한우를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국 12대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는 소비자 물가 상승 추세로 추석 명절 음식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전국의 유명 브랜드 한우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축산 농가들에게는 다양한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 또 수익금 중 일부는 아동복지시설 및 요양시설 등 우리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한우사랑 대축제의 취지를 4년째 이어가고 있다.
김혜경(서초구 방배동, 59세)씨는 "평소 동네 마트를 이용하지만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많이 올라 부담스러웠는데 친구 소개로 와보니 소고기는 역시 한우가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며 "무엇보다 40%나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멀리서 온 보람이 있다"고 즐거워했다.
휴일을 맞아 청계광장에 3대가 함께 놀러 나왔다가 축제장을 찾은 신하왕(강북구 수유동, 43세)씨는 "오늘 구매한 소고기를 추석 때까지 못 기다리고 오늘이나 내일 가족들과 두 끼 정도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내년에도 축제장을 찾아 재구매 하고 싶다"고 "축산 농가와 시민들을 위해 꾸준히 행사가 이어지길 바란다"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
올해 축제에는 △홍성한우(충남) △토바우(충남) △늘푸름 홍천(홍천) △안동비프(안동) △경산예찬한우(경산) △울산축협한우(울산)등 최고 품질로 인증받아 명품 한우로 선정된 브랜드 한우가 지난해 보다 확대된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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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늘푸름 홍천 한우 직거래 팀장은 "시민들이 전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매년 입상하고 있는 홍천 늘푸름 한우의 품질을 인정해주듯 구매가 이어지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곡물가를 비롯한 물가 상승으로 축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시민 여러분의 구매 덕분에 힘이 난다"고 말하며 순식간에 빠진 물량을 채워넣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한우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가격 하락과 소비위축으로 축산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직거래 행사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한우 고기 소비 활성화와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축산물이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농협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투데이는 행사 이틀째인 11일 강남구 소재 드림빌, 관악구 소재 상록보육원, 동작구 소재 청운보육원을 직접 찾아 한우와 과자 등 후원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선상신 아시아투데이 사장은 "대한민국 한우의 품질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축산 농가를 살리고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나눔 문화의 선순환을 앞으로도 계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시아투데이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 주관하며 서울시·농협사료·(사)나눔축산운동본부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11일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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