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화이자는 이날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개량 백신이 쥐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시험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인 BA.2.86에 대한 강력한 항제 반응을 끌어냈다고 밝혔다.
모더나도 자사의 개량 백신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치료되지 않은 자연 항체 반응에 비해 BA.2.86에 대한 중화 항체가 8.7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BA.2.86은 지난 7월 덴마크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피롤라'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0여개나 많아 면역 회피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미국과 유럽 보건당국에 이 백신 승인을 요청했고, 지난 5일 화이자 백신은 유럽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이달 말이나 내달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모더나 감염병 책임자인 재클린 밀러는 "외출을 준비하고 가을 예방접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듣고 싶어할 소식"이라며 "이 데이터는 규제 당국을 안심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