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18번 홀 이글 잡고 연장전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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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정은 3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등으로 3타(3언더파 69타)를 줄였다.
서연정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노승희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한 뒤 집중력을 잃지 않은 채 파 퍼트를 마무리하며 우승했다.
2014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한 서연정은 이로써 260번째 참가 대회 만에 정상을 밟았다. 이는 KLPGA 투어 역대 최다 참가 우승 신기록으로 종전 237개 대회 만에 우승한 안송이(2019년 ADT캡스 챔피언십)를 제쳤다.
1995년생인 서연정은 그동안 정규 투어에서 준우승만 5번을 했다. 올해도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날 5타를 줄인 박민지, 최가빈, 임진희와 고지우, 최예림 등 5명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에 위치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국가대표 아마추어 임지유는 8언더파 208타 공동 15위로 이번 대회에 나선 아마추어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비오는 이날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마무리된 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황중곤과 동타(21언더파 267타)를 이룬 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승리했다. 김비오는 2021년 11월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통산 9승째를 따냈다.
패색이 짙던 김비오는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기적 같은 이글을 집어넣고 황중곤과 동타를 이뤘던 것이 결정적인 역전 우승 요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