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창립 기념 포상 13개 단체, 83명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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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올해는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출범 50주년이자, 화학연도 창립 47주년으로 50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의미있는 해"라며 올해 창립기념일을 화학연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가 되도록 기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화학연은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2대 국가전략기술 확보와 전 인류적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 및 CCU 원천기술 개발 등을 위한 정책 추진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원장 직속 조직인 '국가전략기술추진단'을 신설헤 연구원의 주요 연구 분야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이차전지', '수소',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첨단바이오' 분야의 연구역량 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을 추진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이차전지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화학연을 포함한 4개 정부출연연구기관 간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를 통해 화학연이 강점인 분야의 기술로드맵 및 연구 협력 전략을 마련하고, 기관 간 연구를 활성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업해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2050 탄소중립추진전략에 따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원장 직속의 '탄소중립전략센터'를 두고 국가 탄소중립 정책 수립 지원 및 이에 따른 연구원의 탄소중립 정책·전략을 동기화할 예정이다. 화학연은 이와 관련해 올해 말 여수에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 촉매제조 실증시설'을 1차로 완공하며, 내년 말에는 CCU 실증시설 등을 완공할 계획이다. 본 실증센터는 국내 최초의 탄소중립 분야 실증전문 조직으로 다양한 탄소중립 원천기술이 상용화로 이어져 2050년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화학연은 설명했다.
이 원장은 '화학소재·물질 실증화 평가센터',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 등 국가 화학소재·부품 연구개발 성과확산 및 기술협력의 주요 인프라 구축, 경영철학 및 전략을 바탕으로 한 기관 운영계획 수립, 기본사업 개편과 연계한 조직개편을 통한 유연하고 효율적인 기관 운영 기반 마련, 산·학·연 및 글로벌 협력에 대한 정부 정책 및 기관 운영계획을 반영한 국내외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활성화, 안전 생활화를 통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직장 만들기 등을 모든 구성원이 합심해 이룩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원장은 마지막으로 "위태로움을 기회로 바꿀 주체는 바로 지난 47년간 연구원을 발전시켜온 모든 구성원"이라고 격려하며 "구성원 모두의 역량과 잠재력을 한데 모아 세계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대·내외적인 협력 활성화를 통해 우리 연구원을 세계 유수 연구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최고의 연구원으로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촉구했다.
한편, 화학연은 매년 창립기념식에 우수한 단체와 개인에게 포상을 실시하는데, 올해는 단체에게 주는 '연구대상'에 친환경신물질연구센터를, 연구자에게 주는 '올해의 KRICT인상'에는 '전남중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 이외에도 12개 단체 및 82명에게 창립기념 포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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