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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도 당한 외항사 부당 횡포… “퍼스트→이코노미 강제 다운” 폭로

혜리도 당한 외항사 부당 횡포… “퍼스트→이코노미 강제 다운” 폭로

기사승인 2023. 08. 3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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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혜리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혜리(이혜리)가 항공사의 부당한 횡포를 폭로했다.

혜리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석으로 다운 그레이드"라며 "환불도 못 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그레이드 될 수가 있나요?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인데 제대로 못 해서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지 생각한 순간이었네요. 너무나도 황당한 경험 여러분은 조심하시길"이라고 덧붙였다.


혜리는 자신의 비행기 티켓 좌석이 찍힌 사진을 배경으로 폭로했는데, 티켓에는 해당 항공사의 일부 철자가 나와 있어 어느 항공사인지 추정이 가능하다. 그에게 부당한 처우를 한 항공사는 해외 항공사로, 기존에도 이런 사례가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에서 이코노미석으로 객실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경우를 '다운그레이드'라고 말하는데, 여행 관련 소식을 전하는 한 해외 매체에 따르면 항공사가 다운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원래 등급과 새로운 등급 간 가격 차이를 승객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물론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항공사는 다운그레이드된 항공권 가격에서 운임 차액을 지불하게 돼 있다.

또 다른 여행 관련 해외 사이트에서는 혜리가 이용한 항공사에서 똑같은 사례를 경험한 사람의 사례가 있기도 하다. 이 사례의 경우에는 이들이 일등석을 예약하고 일등석에 앉지 못했는데도 해당 항공사에서는 그들이 앉은 자리가 일등석이라고 주장해 더 문제가 됐다. 결국 이 경우에도 항공사의 주장에 따라 차액에 대한 환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혜리는 영화 '빅토리'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빅토리'는 1999년 세기말, 남쪽 끝 거제의 교내 댄스 콤비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오직 춤을 추기 위해 결성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와 함께 춤과 음악으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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