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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3087가구로 전월(6만6388가구) 대비 5%(3301가구) 줄었다. 지난 3월(7만2104가구)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다.
미분양 물량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8834가구로 전월(1만559가구)보다 16.3%(1725가구) 감소했다. 지방도 5만4253가구로 전월(5만5829가구)보다 2.8%(1576가구) 줄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형 초과 중대형 미분양 주택이 785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8230가구)보다 4.6% 감소한 수치다. 전용 85㎡형 이하는 전월(5만8158가구) 대비 5% 줄어든 5만5236가구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9041가구로 전월(9399가구)보다 358가구(3.8%)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은 2022년 10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고 청약시장도 열기를 내뿜자 미분양 물량이라도 잡으려는 수요가 많아진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