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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영양군에 따르면 석보면은 병환으로 고추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난 25일 석보면, 기획예산실, 문화관광과, 농촌경제과, 지역개발과 5개 부서의 직원 30여 명이 고추 수확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주씨(57)는 "병환으로 일손이 부족해 고추 수확을 전혀 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석보면을 비롯해 영양군 공직자들이 일손을 보태줘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일월면은 지난 25일 고추 수확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일월면, 재무과, 농업축산과 직원 25명이 고추 수확과 선별 작업을 지원했다.
일손을 지원받은 조모씨(51)는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일을 할 수 있는 인력이 점점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큰 힘이 되었으며 바쁜 업무 중에도 공무원들이 찾아와 영농 현장에서 내 일처럼 도와주는 모습에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원기 군 석보면장은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바쁜 업무 중에도 일손 돕기에 구슬땀을 흘려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사고나 질병 등으로 일손이 부족해 농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