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경찰 2278명 배출…교육훈련 수료
검도 국가대표 등 다채로운 이력 눈길
|
졸업식은 이날 오전 11시께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중앙경찰학교 초심관에서 열렸다.
졸업식에는 신임경찰 졸업생 2278명을 비롯해 윤희근 경찰청장, 국가경찰위원장, 충주시장, 졸업생 가족 등 6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졸업생 2278명 가운데 공개경쟁 채용 인원은 1984명(101경비단 62명 포함)으로, 경찰행정학과·사이버수사·안보수사·재난사고·무도·학대예방 등 14개 분야의 경력경쟁 채용 인원은 294명이다.
지난해 12월 26일 입교한 졸업생들은 약 8개월(34주)간 △현장 사례 중심 실무교육 △사격·실전 체포술·긴급차량 운용 등 현장 대응에 필수적인 교육훈련을 받았다.
또 실제 치안 현장에서 교육훈련 내용을 적용하는 현장실습까지 모두 수료했다.
졸업생 가운데 종합성적 최우수자 1위를 기록한 여정호 순경(25)은 대통령상을, 2위에 이름을 올린 이주형 순경(28)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종합성적 3위에 오른 정인석 순경(35)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두 딸을 키우며 경찰관이 된 조효준 순경(33·여)을 비롯해 아버지와 형에 이어 경찰관이 된 조용수 순경(26), 검도 국가대표로서 제16·17회 세계검도선수권 대회 단체전에서 연속 2위를 기록해 대통령 체육훈장을 수상한 이화영 순경(29·여)까지 다채로운 이력의 경찰관이 탄생했다.
이화영 순경은 "검도라는 한 길만 달려왔던 제 인생이 전환점을 맞아 새로운 시작을 한다"라며 "무도 정신과 체력을 바탕으로 올곧은 경찰관이 되겠다"고 당당한 의지를 표현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축사를 통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그 순간, 적어도 걷지는 않겠다는 초심을 바탕으로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