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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얀마 국영언론은 불교 경축일을 맞아 이뤄진 사면에서 수치 고문을 포함했다. 군부에 의해 제기된 부패·선동·국가기밀법 위반 등 각종 범죄 혐의에서 모두 유죄가 인정된 수치 고문은 총 33년형을 선고받았다. 총 19건의 범죄 혐의 가운데 5건에 대해서만 사면이 이뤄진 것으로 전면적인 사면·석방은 아니다. 수치 고문과 함께 민선정부를 이끌던 윈 민 대통령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AFP통신은 사법 관계자를 인용해 "일부 선고에 대해 사면 받았지만 완전히 풀려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번 사면으로 감형된 기간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수치 고문은 지난달 24일 교도소에서 풀려나 정부 건물로 이송, 가택연금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