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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KB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1월 이후 약 7개월만에 나온 리포트에서 목표주가가 212.5% 올랐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로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생산능력(Capa)와 가동률 가이던스를 반영해 2023~2030년 양극재 생산능력 연평균성장률(CAGR) 기존 32~34%로, 동일 구간 평균 가동률을 62%에서 82% 상향조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종가기준 상승여력은 22.7%로 평가했다.
다만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실적은 아쉬웠다. 매출 1.9조원, 영업이익 1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12% 증가했으나 컨센서스는 하회했다. KB증권은 전방 수요 부진으로 전동공구용 등 소형 배터리향이 부진했으며 판가하락·출하량 감소로 SK ON향 니켈·코발트·망간(NCM) 아쉬운 실적을 기록한 것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3분기의 경우 매출 2.18조원, 영업이익 1418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각각 40%, 0.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지난해 연말부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광물가격으로 인해 올 2분기처럼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EV향 양극재 출하량 확대 예상되나 원/달러 환율하락 및 판가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