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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여주시협의회,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여주평화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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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우 기자

승인 : 2023. 07. 25. 16:11

여주시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여주평화음악회 열리고 있다./남명우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주시협의회(이하 민주평통 여주시협의회)가 정전협정을 70주년을 앞두고 여주시민의 평화통일 의지를 모으기 위한 음악회를 열었다.

최근 세종국악당에서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여주평화음악회-평화를 노래하다'가 열렸다.

민주평통 여주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여주시, 여주시의회가 후원한 이번 음악회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서광범 경기도의원, 박시선·박두형·이상숙 여주시의원, 김선교 전 국회의원, 여러 기관단체장 등 내빈을 비롯해 4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특히 전쟁 유공자와 유족 등 전쟁관련 단체 회원들이 특별초청을 받아 자리를 가득 채워 그 의미를 더했다.

김영자 회장은 대회사에서 "여주평화음악회는 한국전쟁의 참상을 똑똑히 기억하고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평화 수호의 의지를 굳건히 세우는 자리"라면서 "평화, 통일, 번영의 한반도를 앞당기기 위해 민주평통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정 단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인 대한민국 재즈1세대 신관웅·김준부터 여주청소년들로 구성된 교향악단까지 전 세대가 평화를 주제로 함께 어우러짐과 동시에 가수 주현미를 비롯해 탱고 댄스, 포크,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다채로운 평화의 향연에 시민들은 커다란 환호로 화답했으며 여주에서 가정을 꾸린 탈북민 가수 부부의 공연이 펼쳐지자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음악회는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 되었으며 900여 명이 시청했다.

이번 음악회에 초청을 받아 참석한 전쟁 관련 단체 회원 중 한 명은 "평화음악회를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고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여주시민들과 함께 평화를 기원하는 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여주시협의회는 해마다 정전협정 기념일에 즈음해 여주평화음악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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