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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정부부처는 행안·교육·국방·농식품·산업·고용·환경·문체·국토부, 경찰·소방·산림·기상청이다.
한 차관은 향후 기상전망과 밤사이 호우 대처상황 전반과 소방청의 실종자 수색·구조활동 사항과 경찰청 인명피해 우려지역 사전통제 지원 대책, 한국수자원공사 장마기간 댐 운영관리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23일부터 발생한 집중호우로 이날 오전 11시 기준(잠정) 목포 산정동과 석현동 농산물도매시장, 영암 삼호읍 일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일부 차량구간도 통제되고 있다. 광주~무안간 고속국도(02:25, 10㎥) 함평~손불면 리도 등이다. 광주 광산구에서는 158여명이, 목포, 구례, 무안 등 전남 7개 시·군에서는 226명이 사전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그간 소방활동과 실종자 수색·구조활동 현황을 보고하고 특히 부산지역과 경북지역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전국 시·도경찰청에 재난상황실을 가동하고 있으며, 예방 순찰, 교통통제, 주민대피지원 등 지원요청시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위험요소 발견시 선제적 안전조치 후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밤새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을 대상으로 침수상황과 사전대피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홍수주의보 발령에 따른 지역별 대처상황도 보고됐다.
환경부에는 장마로 인해 하천에 밀려온 각종 쓰레기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고, 지자체와 경찰·소방에는 예·경보체계의 적극적인 활용과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안내와 신속한 통제를 당부했다.
한 차관은 "앞으로 남은 장마기간에도 이번 비와 같은 집중호우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음을 유념해 철저하고 신속한 복구와 주민대피를 실시해 추가피해를 막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밤과 새벽 사이 호남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복구해달라"면서 "길어진 장마로 토양이 약화된 곳에서는 추가강우로 인한 산사태, 축대· 옹벽붕괴를 사전에 면밀하게 점검하고 하천제방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