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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요계 관계자는 24일 "손승연의 전 소속사였던 포츈엔터테인먼트(이하 포츈)가 약 5년 전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이 있을 당시 위기를 겪고 폐업 위기까지 몰렸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017년 2월 손승연이 포츈에게 계약 해지 청구소송을 했을 당시 법원이 손승연의 주장을 모두 억지 주장으로 보고 패소를 하게 된 과정을 보도했다. 당시 손승연은 앨범 제작 의무 불이행, 연예 활동 방해, 정산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포츈에게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손승연의 주장에 증거가 부족하고 이를 포츈의 의무위반으로 인해 계약을 유지하기 어려운 정도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손승연의 패소 이후 포츈은 손승연에게 회사로 돌아올 것을 요구했으나 손승연은 이를 무시했고 결국 포츈은 2017년 4월 손승연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 손승연은 손해배상을 한 뒤 포츈을 나갔다. 이후 손승연은 2018년 6월, 현재 피프티 피프티 사태의 주범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성일 대표의 소속사로 거처를 옮겼다. 현재 안 대표의 소속사인 더기버스에 소속된 가수이기도 하다.
안 대표는 손승연과 '첫 눈이 온다구요'(2014)를 통해 만난 프로듀서와 아티스트였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안 대표 측은 아시아투데이에 "손승연과 어떠한 계약 관계를 통해 알게 된 사이가 아니다"라며 "손승연은 플립 및 성대 재활로 활동이 불가해 소송 이후 2년 동안 활동보다는 휴식 및 재활에 집중했다. 이 기간에 재활을 위해 회사 연습공간을 내어주었을 뿐 그 외 어떠한 업무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또 다른 가요계 관계자는 "안 대표가 손승연에게 다른 소속사로 데려가 활동을 시켜주겠다며 소속사와의 분쟁을 야기했다. 그 짧은 기간에도 손승연이 소속사와 분쟁을 하게 만들었는데 몇 년을 함께 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겐 손승연보다 더 어렵지 않게 다가갔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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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피프티 피프티 사태는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손승연 때와 마찬가지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는 사태의 원인이 더기버스의 안성일에게 있다고 보고 안 대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손괴, 업무상배임,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 등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또한 여기에 안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 저작권과 관련해 서명을 위조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에 대해 안 대표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