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내년부터 생활폐기물 수거 오전 6시 시작

기사승인 2023. 07. 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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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건강 관리 및 처우 개선 취지
홍남표
홍남표 창원시장./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새벽 5시 시작되는 생활쓰레기 수거를 다음 해부터는 아침 6시부터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새벽 쓰레기 수거 작업은 시야 확보 문제와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사고 발생률이 높아 환경부에서 주간 전환을 권고해 왔다. 작업 효율성과 시민 불편 등으로 인해 다수의 지자체에서 새벽 수거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오던 시는 노동자의 건강 관리와 처우 개선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주간 전환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이 같은 시의 결정에 수거업체 노동자들은 "시의 노동환경 개선 노력에 감사하며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파업에 들어갔던 성산구 성은위생공사의 노조원들은 즉시 수거 현장으로 복귀했다. 이번 결정과 별개로 진해구 소재 동성산업은 노사 간의 문제로 파업을 유지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생활폐기물 수거 주간 전환으로 노동 환경 개선과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생활폐기물 수거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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