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가 지난 18일 상포배수장에서 이동식 양수기 설치 등 재난대비 응급조치를 지시하고 있다./의령군
경남 의령군은 지난 18일 집중호우와 관련해 오태완 군수가 피해 및 우려 지역을 방문해 추가 피해 대비와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19일 의령군에 따르면 오 군수는 18일 상포 배수장을 긴급 방문했다. 그는 배수펌프 한 대가 펌프 하부 이물질로 고착돼 오작동된다는 보고를 받았다.
오 군수는 배수펌프장 작동상태, 전기시설 및 유수지 정비 상태 등 시설물 전반을 점검하고 이동식 양수기 4대를 설치해 즉각 배수 작업에 나서도록 하는 응급대처로 재난 피해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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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태완 의령군수가 이동식 배수펌프를 설치한 상포 배수장에서 배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의령군
오 군수는 "주말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피해 상황을 실시간 보고해 달라"면서 "대피 명령이 내려질 것까지를 고려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지난 18일 오후 9시 기준 피해 사례가 없으며 의령천 잠수교와 둔치주차장, 세월교 12곳, 지방도 1011호선 등 침수 우려 도로 3곳을 차단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읍면장을 현장 책임관으로 지정해 전면에서 마을별 위험 상황에 꼼꼼히 대비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