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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2분기 화학·동박 수익성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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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3. 07. 18. 09:41

BNK투자증권은 18일 SKC에 대해 화학과 동박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크게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BNK투자증권은 SKC의 올 2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6910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79억원 적자를 예상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박은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나, 전기동 가격 및 전력비 상승으로 수익성은 손익분기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결과적으로 주력 2개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미미하고, 반도체소재 감익, 기타 고정비 영향이 더해져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SKC의 3대 성장사업은 2차전지 소재(동박)와 반도체 소재, 친환경 소재이다. SKC는 2차전지 소재가 올해부터 향후 3~4년 성장을 주도하고, 1~2년 시차를 두고 글라스기판 등 반도체 소재가, 그리고 장기적 관점에서 친환경 소재가 성장 사업으로 더해지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BNK투자증권은 첫 단추인 동박이 국내외 경쟁 심화, 전력비 상승으로 예상보다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저조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부진한 주가 수익률을 반전시키기 위한 트리거도 결국 동박 실적 개선에서 찾아야한다"라며 "올 하반기부터 생산성과 수익성이 국내보다 높은 말레이 공장이 가동되므로, 이를 기점으로 실적 및 분위기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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