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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정재 “민주당, 정쟁 계속 끌고가면 내년 총선 경기도 표 포기해야”

與김정재 “민주당, 정쟁 계속 끌고가면 내년 총선 경기도 표 포기해야”

기사승인 2023. 07. 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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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
"민주당 거짓말 밝혀지고 있어"
국토법안심사소위-01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김정재 국토법안심사소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여당이 해야 할 일은 (민주당의) 무리한 의혹제기에 대해 팩트체크로 냉정을 찾는 일"이라며 "고속도로는 국민 편익에 따른 거니까 의혹이 걷히면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하지만) 민주당이 의도를 갖고 정쟁을 일삼는 한 이것은 추진할 수가 없다. 민주당도 이런 식으로 계속 정쟁을 이끌어가면 경기도 표를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양평, 강원도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데 정쟁을 삼아서 무기한 중단된 상태"라며 "문제 제기했던 게 해소되면 솔직하게 사과를 하든지, 사과가 너무 부끄러우면 더이상 논의하지 않고 재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은 민주당이 올해 5월 바뀐 종점 인근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쟁에 휘말렸다. 민주당이 김 여사 일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윤석열 정부에서 고속도로 종점을 변경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거짓선동을 문제삼아 사업을 중단시킨 상태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주장하던 모든 것이 거짓으로 판명났다"며 "여기서 멈춰야 하는데 민주당은 '기승전 김건희 여사' 공격에 나서서 이걸 지속하려는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원 장관에서 각종 의혹을 직접 따져물을 예정이다. 이후 국정조사 추진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받아들이지 않을 국정조사를 들고 나와서 끝까지 가보자는 작전 같다"며 "그 이면에는 결국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송영길 전 대표의 돈 봉투 의혹 등 각종 부끄러운 사건들을 덮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고 분석했다.

원 장관은 지난 6일 긴급 당정 후 브리핑에서 사업 백지화를 선언해 정치권은 물론 온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김 의원은 "원 장관이 초강수를 두는 발언을 한 이유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양서면 노선으로 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되면 민주당은 '김 여사 땅에 특혜를 주려다 변경했다'고 주장할 것이고 결국 인정하는 꼴이 된다. 만약 강상면 노선으로 하면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 반영을 해주지 않을 거고 사업 추진도 어려워진다 예상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한편 원 장관은 전날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민주당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연일 기자회견을 열며 여당과 원 장관, 국토부를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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