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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2021년 여름 임대로 울버햄튼에 합류했던 황희찬은 곧 세 번째 시즌을 맞는다. 첫 시즌 리그 5골을 올렸고 지난 시즌 리그 3골을 포함해 4골을 넣었다.
팀 내 입지가 확실하지 않은 만큼 세 번째 시즌 성적이 중요하다. 황희찬은 "항상 최고의 시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순간마다 부상이 있어서 아쉬웠다. 최선을 다해 몸 관리를 했지만 부상은 어쩔 수 없는 거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안 다치도록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황희찬은 "축구 선수 중에선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축구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스포츠,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 더 큰 힘이 되고 싶다"며 "국가대표나 큰 선수가 됐을 때 숨는 게 아니라 팬들에게 다가가 소통하고 유소년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싶었다. 그런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라고 말했다.
국가대표 공격수인 황희찬은 다가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후배들이 좋은 성적을 내길 기원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한국은 강팀이고 이를 증명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쉽지 않겠지만 경기를 보면 좋은 선수가 많다는 걸 느낀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