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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1~5월 非중국 시장서 선두 유지…中CATL 가파른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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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7. 07. 09:52

K-배터리 3사 점유율 47.3%…LG에너지솔루션 1위 수성
2위 CATL 바짝 쫒아…LG엔솔과 점유율서 0.1%p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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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글로벌 비(非)중국 시장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제공=SNE리서치
LG에너지솔루션 올해 1~5월 비(非)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7일 시장정보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5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11.6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52.5% 성장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5위권에 안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기 대비 52.7%(30.5GWh) 성장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온은 8.5%(12.3GWh), 삼성SDI는 29.6%(9.8GWh)의 성장률로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CATL(닝더스다이)은 104.5%(30.5GWh)의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뒤를 이었다. 양사의 점유율은 단 0.1%포인트(p) 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비중국 시장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CATL의 연이은 고성장세가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공급과잉 상황인 내수 시장을 넘어 가격을 인하하여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테슬라부터 시작된 가격인하 경쟁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 차별화 전략에 따라 중국 업체들은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LFP 배터리 사용량이 낮은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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