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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영덕군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영덕군과 영덕군체육회 등이 후원했으며 개인과 동호회 선수 2000여 명을 비롯한 임원, 자원봉사자 등 3500여 명이 참가했다.
영덕군육상연맹은 때 이른 무더위를 고려해 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에 따라 풀 코스 종목을 폐지하고 하프 코스, 10㎞, 5㎞ 3개 종목으로 진행했다.
영덕해변 전국 마라톤대회는 고래불해수욕장에서 출발하고 도착하는 코스로 영덕군의 청정한 쪽빛 바다와 명품 해안 둘레길 블루로드를 한껏 만끽할 수 있어 이색적이고 특별한 마라톤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하프 코스 남자부 1위는 1시간 13분 20초를 기록한 박현준씨, 여자부는 1위는 1시간 35분 26초를 기록한 이봉헌씨가 각자 차지했으며 10km 남자·여자부는 장성연씨와 강현지씨, 5km 남자·여자부는 트리스탄 매닉스, 장은숙씨가 각각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이뤄진 3㎞ 건강 걷기는 '2023 군민화합 한마음 걷기대회'라는 이름으로 영덕군 민선 8기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로 진행돼 1000여명의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 행사는 참가자들이 반환점을 돌아 준비된 솔숲 보물찾기와 마술 서커스 이벤트존에 다 같이 모여 보물을 찾고 마술 서커스 공연을 관람하는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권오웅 영덕군육상연맹 회장은 "영덕경찰서, 영덕소방서,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해병전우회, 의용소방대, 적십자봉사회, 송아리 가족봉사단, 아이코리아 영덕군지회 등 지역 내 기관과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성공적이고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대회 참가와 운영을 위해 영덕군을 찾아준 선수 여러분과 기관·사회단체 여러분이 건강한 달리기를 하며 영덕군의 자연과 경치를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