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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공설운동장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진행된 이번 야외응원 행사에는 길지 않은 홍보기간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공연 및 경품 추첨이 진행돼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경품으로는 임금님표 이천쌀, 이천 인삼, 축구공 등이 제공됐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로 발탁된 이천 출신 김명준(포항제철고),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 U-18)의 학부모 인터뷰도 진행됐다.
경기 종료 후 시민들은 각자 자리를 정리해 높은 수준의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행사에 참석한 김경희 이천시장은 "행사 준비기간이 길지 않아 홍보가 많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많이 와주고 행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무척 기쁘다"며 "비록 경기는 아쉽게 패배했으나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싸워준 덕에 우리 시민들도 뜨거운 열기 속에 모두가 하나된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며 재미난 추억거리를 만들고 간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한국 U-17 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 이천 출신 미드필더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 U-18)의 결승골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이천시는 아시안컵 최초의 결승 한일전이라는 점과 이천 출신 선수(김명준, 백인우)의 만점 활약에 힘입어 야외 응원행사를 기획했다.
조태균 이천시체육회장은 "이틀 만에 완벽한 준비를 해준 우리 이천시와 이천시체육회 직원들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비록 우리나라가 아쉽게 졌지만 오늘 행사로 이천시가 하나가 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