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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의사도 없이 무작정 추진되고 있다"고 밀양시를 질타했다.
이어 그는 "지난 2월 14일에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많은 주민들이 공영차고지 조성부지 대한 우려를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밀양시가 소통을 하지 않고 현재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현재 위치에 조성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언급했다.
먼저 "소음과 오염으로 인한 주변 주거 환경의 편안함을 해치고 주민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게 돼 괘적한 주거환경을 저해할 우려가 있고 매입 대상 부지는 생산녹지지역과 농업진흥구역으로 매입 시 도시관리계획변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밀양시의 용역 결과에 따르면, 토지매입비만 하더라도 다른 3곳의 후보지보다 3배가 많은 금액이며 건축물 보상비까지 한다면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게 될 것이고 현재 부지에 있는 방역시설도 시가 보조금을 지급해 총사업비 5억원을 들여 건립한 시설로 철거 후 타부지로의 이전도 예산 낭비다"고 했다.
또 해당 구간은 사고 다발 구간으로 현재도 출퇴근 등으로 교통량이 많아 차량 정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구간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하면 주변 도로의 교통 혼잡이 더욱 심화될 수 있고 초등학교를 통학하는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부지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고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경청, 의견을 수렴하면서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것을 밀양시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