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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김포~대만 송산 노선에 대한 코드쉐어(Code Share) 협약을 체결했다.
코드쉐어는 2개 항공사가 1개의 항공기로 동일 노선을 운항하는 것을 말한다. 항공사는 코드쉐어를 통해 여행객에게 다양한 스케줄과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9월 중으로 코드쉐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김포~대만 송산 노선에서 주 4회(월, 수, 금, 일), 이스타항공은 주 3회(화, 목, 토) 운항 권리가 있다.
운항 계획이 확정되면 양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스타항공을 통해 월요일 김포에서 출발하는 대만 송산 노선 예약을 하면 항공기는 티웨이항공을 타는 방식이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2013년 6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김포~대만 송산 노선에 대한 코드쉐어를 도입했다. 하지만 이스타항공은 재정난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2020년 3월 운항이 중단됐다. 코드쉐어 역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올 초 3년 만에 재운항에 나선 이스타항공은 기존 항공기 3대에 4~6호기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추후 국제선을 재개하겠다는 계획 하에 코드쉐어를 다시 추진했다.
양사가 과거 대만, 일본 등 다양한 노선에서 코드쉐어를 한 것을 고려해 향후 추가적인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김포~대만 송산 노선을 비롯해 다른 노선도 현재 코드쉐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