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가 사회에 얼마나 악영향 끼치나"
"교육현장 혼란 부추기는 세력은 민주당과 사교육 카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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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과학적으로 보면 난센스에 가까운데도 '천일염 대란'이 발생한 것을 보면 가짜뉴스가 사회에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정부가 수입 금지 원칙을 수차례 밝혔는데도 마치 허용한다는 듯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반대'를 외치고, 근거도 없이 '밥상 소금 걱정에 어쩌나'라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교묘히 법적 책임을 피해 가짜뉴스를 퍼뜨려 왔다"며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후쿠시마 방류 오염수를 두고 선동에 나서고 있다며 "며칠 사이 민주당의 오염수 선동이 더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며 "현명하신 국민께서 가짜 뉴스에 속지 않고 오히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괴담의 진실까지 밝혀지자 공포 조장의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핵 오염수가 한 번 바다에 뿌려지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오염수 방류를 막을 골든타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은 홈쇼핑에서 이제 곧 매진을 외치는 식의 포모(FOMO·자신만 뒤처져있다는 두려움) 마케팅과 다르지 않다"고 질타했다.
이어 "우리 정치를 좀 먹는 괴담 선동 정치를 멈춰 줄 것을 입이 닳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며 "정부와 여당은 과학적 진실을 더 널리 알리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최근 교육부 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수능 킬러문항 삭제 문제 등을 두고도 대야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교육부에서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하며 수능 킬러 문항 22개를 예시로 공개했는데, 문제 난이도에 모두 혀를 내두르고 있다"며 "민주당은 킬러 문항 배제를 지시한 대통령 발언을 두고 교육 현장에서 대혼란이 일어난 것처럼 말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 상황을 보면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것은 민주당과 사교육 카르텔"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결국 정부 방침에 혼란을 느끼고 분노하는 사람들은 킬러 문항으로 부당 이득을 축적해 온 사교육 카르텔인 것"이라며 "킬러 문항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민주당이 방향을 바꿔 4년 예고제를 문제 삼는 것도 참으로 궁색해 보인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