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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는 자율주행 차량 간(V2V), 차량과 인프라 간(V2I)을 오가는 데이터의 형식을 규정하는 것으로 이번에 고시되는 개념적 시나리오와 차량 안전 기본 메시지를 포함해 총 7개의 시리즈로 구성돼 2024년 말까지 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KS 제정으로 자율차는 다른 제조사 차량·도로 인프라와 차량의 위치, 속도, 브레이크 상태 등 다양한 차량 안전과 관련된 기본정보를 공통된 형식으로 실시간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차량 단독의 자율주행보다 진일보된 협력형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어 자율주행의 성능과 안전이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표준은 서울시, 세종시 등 지자체와 △전자통신연구원 △표준협회 △자동차연구원 △지능형교통체계협회 △도로공사 △도로교통공단 △현대차 △SKT 등 산학연 30여 기관이 참여했다. 해외 자율주행 분야의 표준개발 기관인 미국자동차기술협회(SAE)와의 긴밀한 협의도 진행됐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자율차 데이터 국가 표준은 자율차에 필요한 핵심 표준인 만큼 빠른 시일 내 관련 표준이 모두 제정되도록 국가기술표준원의 표준 작업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