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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수는 이날 "현재 최우선 과제로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청양 유치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군 전체 면적의 66%가 임야이며 생태 1등급 비율이 충남 도내에서 가장 높고 칠갑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등 산림 연구에 가장 적합한 식생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양읍에 소재한 고운식물원은 8800여 종의 희귀한 자원을 보유한 매우 소중한 자산이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고운식물원과 지역의 산림자원을 융복합한다면 연구·교육·휴양은 물론 관광까지 아우를 수 있다"며 "청양은 도내 중심부에 위치하면서도 각종 개발지원에서 소외돼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반드시 청양 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근에 조성 예정인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우산 테마공원, 반려동물 놀이공원, 자연치유센터 등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
2700여 명의 고용효과와 인구 증가를 기대하고 있는 신규 일반산업단지 조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주민 소통 및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 중이며, 인허가 및 기반 시설 추진과 동시에 우량기업, 민간 자본의 적극적인 유치로 성공적인 산단 조성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공설운동장을 포함한 체육시설 복합부지 조성과 청양읍 시내·외 버스터미널 통합 이전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군은 두 시설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최대한 군민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100인 토론회를 열었고 4월에는 군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군민들께서 이전 찬성 쪽으로 많은 의견을 주시면서 기존 부지 공동화와 재원 조달 문제를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었다"라며 "하반기에 군민 대토론회를 한 차례 더 열어 추가로 의견을 수렴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치면 주정리 일원에 27홀 규모로 조성 중인 민간 골프장도 눈에 띄는 역점사업이다.이 골프장은 지난 4월 충남도 산지관리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5월에는 군 도시·건축 공동 심의를 완료했고 토지 보상 협의도 91%가량 진행됐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명품 테마공원을 조성하기 위해선 120억 원을 투자해 놀이시설 등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3~2026년이고 우산 일원 약 50ha 부지에 산림 체험과 건강증진, 다양한 문화 활동을 위한 시설물 설치와 조경사업을 추진한다.
반려동물 놀이공원 조성에도 역점을 둔다. 100억 원을 투입해서 1만 5000㎡ 규모의 부지에 반려동물 놀이공간과 돌봄 공간을 조성, 반려 가족들의 여가생활을 확대하고 비반려인과의 사회적 갈등을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반려동물 놀이공원은 관광자원이자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방편이다. 충남지역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2020년 기준 15만여 가구에 달한다. 또 대전시 8만, 세종시 2만 가구로 배후 수요 또한 탄탄하다.
김 청양군수는 "민선 8기 2년 차는 5년간 확보한 예산과 사업추진 역량을 바탕으로 그동안의 청사진을 실체화하고 가시화하는 시기"라며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가족문화센터, 평생학습관 착공 등으로 청사진의 현실화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