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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전 파리 시내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 참석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6개사 CEO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표하며 첨단산업 투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프랑스 이메리스(Imerys)사가 이차전지용 카본블랙에, 노르웨이 에퀴노르(Equinor)사와 덴마크 씨아이피(CIP)사가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벨기에 유미코아(Umicore)사가 이차전지용 양극재에, 독일 콘티넨탈(Continental)사가 전기차 부품에, 영국 나일라캐스트(Nylacast)사가 조선기자재에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유럽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첨단 분야 상호 투자를 통해 긴밀한 공급망을 구축해 왔다"며 "오늘 투자 발표로 한국과 유럽의 경제 협력 관계는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외국 투자기업들이 국내에 마음껏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투자 환경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철폐하고, 첨단산업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기업에게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이나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저와 한국 정부에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며 "한국의 미래를 믿고 투자를 결정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대통령실은 "6개사는 앞으로 이차전지, 전기차, 해상풍력, 첨단소재 등 첨단산업과 관련된 국내 투자를 진행해 한국과 유럽 간 공급망 및 첨단기술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첨단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국내 일자리 창출과 함께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