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예산꿈빛학교, 학교기업·꿈빛로·미래교실 개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620010009869

글자크기

닫기

김관태 기자

승인 : 2023. 06. 20. 16:35

예산꿈빛학교에서 더 높은 도약! 사회로, 세계로, 미래로
19일 예산꿈빛학교 학교기업, 꿈빛로, 미래교실 개관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제공=예산꿈빛학교
예산꿈빛학교에서 더 높은 도약! 사회로, 세계로, 미래로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9일 학교기업, 꿈빛로, 미래교실 개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예산꿈빛학교
충남도 장애 학생들의 직업 체험과 현장실습 기회 확대를 돕는 예산꿈빛학교가 19일 학교기업, 꿈빛로, 미래교실을 여는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을 비롯해 국립특수교육원장, 예산군수, 국회의원, 도의원, 후원회 신현종 회장 등 교육계 인사, 지역사회 단체장 및 학부모, 학교와 업무 협약을 맺은 기업 대표, 지역사회 주민과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교기업 꿈빛'은 장애 학생들의 직업 체험과 현장실습 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17일 충청남도교육청에서 1호로 선정한 학교기업이다. 이곳에서는 꿈빛카페 운영과 더불어 전공과 학생들이 식품제조가공, 공예 등 직업교육을 통해 생산한 생산품을 교내·교외로 판매하고 있다.

교내에서는 휴게음식점으로 꿈빛카페 1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카페 내에는 매점 형태로 로스팅 원두, 드립백, 더치커피, 블렌딩 티, 연수세트, 원목도마로 전공과 생산품 6종을 판매하고 있다. 교외에서는 지난 5월 8일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 내 꿈빛카페 2호점을 열었다. 예산농협, 예산축협, 삽교농협, 예산군청 카페예스엔젤 내 상설 판매장을 통해 생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학교기업 꿈빛은 온라인을 통한 생산품 판매에도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전국 특수학교 최초로 학교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쇼핑몰 학교장터(S2B) 판매를 시작했다. '미래교실'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인공지능 미래 사회에서의 적응과 자립 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구성한 3개의 미래 체험 공간이다.

미래꿈터는 소프트웨어교육, 키오스크 활용, 인공지능 등 실제적인 미래 교육을 제공하는 IoT기반의 미래교육 공간이다. e열린꿈터는 e스포츠 기반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학생 맞춤 체험 공간이다. 장애학생 e페스티벌과 장애인체육대회 e스포츠 정식 종목부터 일상생활을 위한 여가활동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상상꿈터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AR액션플로우 등 가상현실과 다감각을 활용하는 실감형 체험 공간이다.

예산꿈빛학교는 인공지능교육을 미래 사회를 살아갈 장애학생들의 삶을 위한 교육에 초점을 두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미래 사회 적응력 신장을 위해 충청남도 특수학교 최초로 인공지능 교육을 위한 특별 교실을 구축하였고, 지난 2022년부터 '인공지능융합교육과정 이끎학교'로 선정돼 특수교육 교육과정과 연계한 미래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꿈빛로'는 교내 층간 이동과 대피 통로인 경사로를 쉼과 놀이, 학습 공간으로 재구성한 공간이다. 꿈빛로는 1층부터 4층까지 학교와 지역사회, 우리나라부터 세계 여러 나라와 우주를 주제로 학생들의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와 전공과까지, 학생들이 보고, 느끼고, 상상한 세상을 표현한 작품으로 구성했다.

꿈빛로는 '층간 이동과 대피 목적으로만 이용하던 경사로를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행복한 공간으로 돌려줄 수 있을까?'라는 작은 생각에서 시작했다. 이 작은 생각은 이제 현실이 되어 쉼과 놀이, 학습이 있는 교육 공간이자 만남과 행복이 있는 모두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꿈빛로는 앞으로도 경사로를 넘어 학생들의 꿈이 빛나는 길로, 모두가 행복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성희 교장은 "이번 개관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꿈을 더 높이 더 넓게 펼치며 사회로, 세계로, 미래로 더 넓은 세상을 향한 도약을 하고자 한다"먀 "장애 학생들이 꿈의 씨앗을 틔워 더불어 성장하는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사회인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공존하는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김관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