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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예천군은 예찰방제단을 구성해 지난 3월부터 지역 내 사과·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에 대한 전수 예찰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생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정밀 예찰도 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실 등이 검게 마르고 불에 타서 화상입은 것처럼 변하는 식물 전염질환이다.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고 발생 시 과원을 폐원해야 하며 2년간 사과, 배 등을 식재할 수 없다.
군은 신속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 종합대책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의심 증상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12개 읍·면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주의사항을 담은 문자를 주기적으로 발송하고 있다.
아울러 화상병 방제 약제 4종을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적기에 방제하도록 독려했으며 예방 교육을 진행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성백경 농기센터 소장은 "과수 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해 예찰을 강화하는 등 총력을 다하겠다"며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지체없이 농기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