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세계유산탐방센터 등 역사관광 1번지 인프라 구축 ‘속도’

기사승인 2023. 06. 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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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체류형 관광지 목표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정비, 역사·문화·예술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나바위성당 성지문화체험관 건립, 종교문화유산 활용 관광산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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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가 금마 일원에 들어선다. 198억원이 투입된 센터는 3개동,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제공=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도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역사문화 인프라 구축으로 국내 대표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한다.

이를 통해 문화도시 익산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국내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방침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국내에 분산돼 있는 유적들을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가 금마 일원에 들어선다. 198억원이 투입된 센터는 3개동,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이곳은 백제왕도 핵심 유적들을 알릴 홍보관과 자료관, 고도통합지원센터, 방문객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백제 무왕의 탄생설화의 마룡지와 서동생가터 일원에 대한 정비도 진행되고 있다. 194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서동생가를 재현하고 연꽃단지와 수변데크를 조성하는 등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 정립과 관광자원 조성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원도심 일원에 분포돼 있는 근대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도 한창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국비 182억을 포함 총 364억원을 투입해 국가등록문화재인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과 등록문화자원을 종합적으로 정비하고 전시·체험관, 방문자센터 등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문화재를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은 물론 역사와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종교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는 나바위성당이 지닌 종교?문화?역사적 의미를 보존하고 김대건 신부의 최초 착지처라는 독자적인 콘텐츠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성지문화체험관을 건립 중이다.

오는 2024년까지 종교 체험과 전시, 연수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주변 순례길 정비도 함께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인프라와 콘텐츠 개발로 국내 대표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 명성을 확고히 하고 관광산업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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