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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론평판연구소 “국민 53%, 시민단체 신뢰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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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6. 05. 12:29

고성국TV 의뢰,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여론조사
국민 61%, 내년 총선 현역 국회의원 교체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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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국 정치평론가. /사진=고성국TV
국민의 53%가 시민단체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2030층과 중도층, 대구·경북에서 이 같은 답변이 두드러졌다. 또 국민의 61%는 내년 총선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 교체를 원했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는 5일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가 운영하는 고성국TV 의뢰로 지난 2~4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무선RDD·ARS방식,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과반이 '시민단체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40대의 43%, 18~29세 57%, 30대 58%, 50대와 60세 이상은 각각 51%, 57% 비율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과반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서울 56%, 인천·경기 51%, 대전·세종·충청 54%, 광주·전라 52%, 대구·경북 59%, 부산·울산·경남 54%, 강원·제주 50%다. 무당층과 중도층도 각각 56%, 60%로 '신뢰한다'는 답변보다 약 2배 높았다.
반면 '신뢰한다'고 답한 계층은 40대(49%), 더불어민주당(61%), 국정수행 부정평가(56%), 진보층(58%)로 집계됐다.

또 국민 61%는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 연령층에서 60% 이상이 현역의원을 물갈이해야 한다고 답했고, 특히 2030층에선 각각 64%, 65%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78%, 부산·울산·경남 67% 순으로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62%, 국민의힘 지지자는 59%로 나왔다. 진보층과 보수층에선 각각 63%, 60%였다. 무당층과 중도층도 현역의원을 바꿔야 한다는 응답이 64%로 동일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41%, 부정 56%, 잘 모름 3%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0%, 더불어민주당 37%, 정의당 3%, 기타 정당 3%, 없음·모름 17%였다. 이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포인트 낮아졌고, 더불어민주당은 3%포인트 높아졌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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